[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이승호 한의사가 30년간 무료진료 및 저소득가구 교복 지원 등 봉사와 기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KBS(사장직무대행 김덕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지난 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KBS 1TV에서 방영 예정이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과 기관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훈·포장 수상자를 포함한 훈격별 대표수상자 및 가족 등 약 280명이 참석하였다. 올해에도 국민 공모와 나눔단체 등의 추천을 거쳐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135명이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을 받은 이승호 한의사(경북한의원)는 4대째 한의사 가정으로, 배우자‧자녀도 고액을 기부하고 ▲한약 지원 등 총 14억 4,600만 원 기부 및 무료진료 등 의료나눔 ▲1993년부터 독거노인과 저소득주민에게 무료 진료 100여 회 및 한약 등 지원 ▲2008년부터 지역 내 저소득 청소년 맞춤형 교복 약 1,500벌 지원(약 5억 원) ▲2000년부터 지역 내 어버이날 경로잔치,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지원 ▲2003년부터 명절에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약 1,500여명에 물품 지원, 청소년 장학기금 및 장학금 지원 ▲2004년부터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유류비, 난방물품, 선풍기 등 지원 및 아동양육시설 물품 지원 및 상담, 정서함양 등 지원 ▲2007년부터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축제한마당 개최 및 무료진료 실시 ▲2008년부터 평생학습 건강 강좌 개설 및 강의 자원봉사 ▲2003년부터 저소득가정 김장 담가드리기, 가구 전달, 지역 청소 등 지역행사 시 각종 자원봉사 등의 공로를 세웠다.
이기일 제1차관은 “오늘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게 주위에 온기를 더하고 계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보듬을 수 있는 일상 속 나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정부도 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