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45) - 矢數道明의 醫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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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45) - 矢數道明의 醫案(4)
  • 승인 2023.11.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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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更年期肝斑案
◇1975년 의림 제100호에 실린 시수도명선생의 갱년기간반안
◇1975년 의림 제100호에 실린 시수도명선생의 갱년기간반안

鈴○○○이라는 46세의 부인으로서 초진은 1973년 4월이다. 4년전부터 담낭이 하수하여 맹장인데 치유하였다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웬일인지 볼(頰)에서 눈언저리가 검은 斑이 생겨서 그것이 그냥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금년 정월이 되니 더구나 검은 것이 눈에 뜨이게 돼있으므로 남 보기에 부끄러웠다. 그래서 그것을 남에게 안 보이기 위하여 마스크를 걸고 외출한다는 것이다. 생리는 적고 그것이 또 늦다. 어깨가 결리고 허리가 아프다. 動悸, 不眠 등이 있다고 말한다. 출산은 1회였으며 체격과 영양은 보통이다. 혈압은 150-80이었다. 그런데 허실 중간형이다. 복증도 특히 심하다는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갱년기에 의한 肝斑으로 보고 加味逍遙散을 주었다. 그랬더니 한달쯤 지나니 그때부터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외출한다는 것이다. 아직 全治는 아니지만은 이처럼 빨리 奏效되었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矢數道明, 일본임상 36, 更年期의 肝斑에 加味逍遙散, 의림 제100호, 1975년)

 

按語) 矢數道明先生(1905∼2002)은 日本의 의사이면서 한방의학자이다. 그는 1930년 東京醫科大學을 졸업한 후로 森道伯의 문하로 들어가서 한방의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34년 大塚敬節, 清水藤太郎과 함께 日本漢方醫學會를 창립하여 한방의학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위의 醫案은 矢數道明先生이 46세 여성의 更年期 肝斑에 加味逍遙散을 한달간 투여해서 즉효를 본 케이스이다. 肝斑은 ‘기미’의 일본식 표현이다. 加味逍遙散은 『東醫寶鑑』婦人門에 婦人雜病에 쓰는 처방으로서 주치를 “治血虛煩熱潮熱盜汗痰嗽似勞”라고 정의하고 있다. 加味逍遙散의 처방은 白芍藥, 白朮 各一錢二分, 知母, 地骨皮, 當歸 各一錢, 白茯苓, 麥門冬, 生地黃 各八分, 梔子, 黃栢 各五分, 桔梗, 甘草 各三分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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