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22): 尹珽(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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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22): 尹珽(1902∼?
  • 승인 2023.1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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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제창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한 한의사”

尹珽先生은 충청남도 출신으로 제창국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한 한의사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 동양의약협회 이사, 해방 이후 파평윤씨 대종회 고문 등을 역임하였다.

1966년 한국신사대감에 나오는 윤정선생 관련 기사
1966년 한국신사대감에 나오는 윤정선생 관련 기사

그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유일하게 1966년에 간행된 『한국신사대감』에 아래와 같은 기록이 나올 뿐이다.

“우리나라 고유한 문물인 한의학은 국민보건에 없지 못할 의학이거니와 이 한방의학을 현대화하고 새로운 세대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과학적인 한의학의 창조에 평생을 공헌해 온 분이 白鹿 尹원장이다. 윤원장을 논함에 있어서는 한의에 기여한 공적만을 논할 수 없는 것이니 그것은 그가 민족애에 더욱 전념한 행적이 현저하기 때문이다. 도의교육과 윤리정신이 지난날의 인생사를 더욱 값있게 창조시켰거니와 실로 그는 우리나라 한방의 권위자이며 원료격인 존재임과 동시에 귀감으로서 한의계는 물론 사회적인 신망을 모으고 있음이 사실이다. 충남의 명문에서 태어난 윤원장은 『신한방요법』 등 저서도 내어 사회에 기여하였거니와 누구에게나 인자심과 봉사심을 고도로 발휘하여 시민보건에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인으로서의 그의 성품은 의지력이 강하고 매사를 용기와 정열로 처결하는 성품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사회를 위해서는 더욱 가치있는 공헌을 계속할 것이다. 윤원장은 망중한을 바둑(2급)으로 메꾸고 한시짓기와 서도에도 조예가 많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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