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가 여는 새로운 한방부인과학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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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가 여는 새로운 한방부인과학 패러다임
  • 승인 2023.10.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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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학생기자

이수민 학생기자

bigbang747@naver.com


2023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개최

[민족의학신문=이수민 학생기자] 지난 29일 경희의료원 의생명 연구동 제1 세미나실에서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희한송 한의원 송한덕 원장의 자궁의 초음파 진단, 난소의 초음파 진단, 자궁과 난소의 초음파 진단 및 실습이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동국대 김동일 교수의 월경통 첩약 투여 전향적 관찰 연구, 동신대 양승정교수의 팬텀을 활용한 부인과 초음파 OSCE 발표가 이어졌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이진무 회장은 송한덕 원장에 대해 “양한방 통틀어 우리나라 최초로 초음파 전문 서적을 집필한 분"이라 소개하면서 "강의와 실습을 통해 많이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첩약 의료보험에 관해서는 "한방에서 월경통 관련 질환이 보험 중 8-90%를 차지한다"면서 "오늘 강의를 듣고 많이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초음파 진단 강의에서 송한덕 원장은 ”초음파를 통해 한의계에서 발견할 수 없는 병을 발견할 수 있다“며 초음파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한의계가 맡을 수 있는 질병의 범위가 있는데, 세계에서 다루고 있는 질병을 한의계도 충분히 알아야 하고 진단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대학 강의를 다 듣고 나서 현대의 질병에 대한 병명은 알지만 어떻게 진단, 활용이 되는지 일반 한의사로서 의료인의 역할을 할 때는 상당히 어려운 면이 많았다“면서 어떤 병을 찾아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초음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초음파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각 case 별 사진을 보며 질병의 진단에 대한 강의로 오전 강의가 끝나고 실습이 진행되었다.

제2 세미나실과 제3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초음파 진단 실습은 초음파 기계 한 대당 5인 1조로 진행되었으며 실습 참여자들이 돌아가며 자궁과 복부, 갑상선 초음파를 보며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방광과 자궁, 난소를 구별하였고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다른 형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은 이론을 실전에서 경험하고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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