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비교한의학회, "우담으로 우황 조제 공법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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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비교한의학회, "우담으로 우황 조제 공법 개발 성공"
  • 승인 2023.10.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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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내성 없고 안전한 한방 천연 항생제 개발 연구 진행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부설 중앙연구소에서는 우담으로 우황을 조제하는 공법을 개발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김용수 회장
◇김용수 회장

우담에서 우황을 조제하는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용수 회장은 “우황의 수요는 중국 내 소비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소의 대량 사육으로 인한 사육 환경 변화와 도축 연령 저하로 우황 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우황 가격이 1g에 30만 원까지 폭등하면서 우황청심환 등에 사용되는 우황을 처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천연 우황의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어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우황 공급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우담에서 우황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으나, 공정상 발암물질인 클로로포름과 강산, 강염기를 사용해 보건 환경적으로 위험하고, 제조 공정 자체도 매우 복잡하여 산업적 활용에 큰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동서비교한의학회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안전한 우황을 조제하기 위해 빌리루빈 글루쿠론결합체를 빌리루빈 칼슘염으로 전환할 때 β-글루쿠로니데이즈등의 유해 물질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을 사용함으로써 천연 우황이 생성되는 것과 유사한 공정으로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우황의 성분들은 난용성이라 생체 이용률이 현저히 낮아 우황을 생산해도 경제적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점에 대해 우황의 수용화 공법을 적용하고 유효성분 증폭 기술을 도입하여 효율적인 약효 증가와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는 한약 제형의 변화를 통한 약효성, 경제성, 안전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 봉독 독성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효능을 증대시킨 safe bv개발, 참옻 독성 제거 특허 공법, 사향 수용화 특허 공법, Rg3진세노사이드 등 인삼 사포닌 수용화 특허공법을 개발하여 임상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우담에서 우황을 조제하는 공법 개발에 성공했고 향후 猪膽(저담)으로 熊膽(웅담)을 조제하는 기술과 한약에서 천연 항생물질인 박테리오신 분리정제 하여 내성이 없고 안전한 한방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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