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43) - 崔長福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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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43) - 崔長福의 醫案(1)
  • 승인 2023.10.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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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子宮筋腫治療案
◇1990년 3월 31일자 한의신문에 나오는 최장복선생의 자궁근종치료안

필자가 자궁근종을 완치시킨 例를 참고로 소개하면 30대 중반 비만형 부인이 내원하였는데 崩漏證이 있어 부인과 치료도 받아 보았지만 여전히 차도가 없고 출혈이 계속되면서 하복부 동통이 심해서 진찰받으러 왔다고 하며 자궁암이면 출혈이 심하다고 하는데 혹 자궁암이 아닌지요 하며 매우 걱정스런 표정으로 말한다. 그간 경과를 묻고 복진과 문진까지 하였는데 심장이 심히 약하고 자궁근종임이 확인되었다. 자궁근종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한 후 환자에게 위로의 말로 3, 4주 가량 탕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확실히 완치될 수 있으니 안심하고 복용하라고 권하여 우선 下記 처방약 10일 분 투여하였다. 加味桂枝茯苓丸料. 계지, 복령, 목단피, 도인, 백작약 각 12g, 자단향 8g, 감초 4g. 1일 2회 空心服用. 10여일 후 그 부인이 다시 내원하여 그 약을 다 복용하였는데 하복부 통증이 없어지고 출혈도 멈추고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하며 재삼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그 후 3주간 下記 처방을 連服시킨 후 재차 내진해보니 血瘤가 배출되고 근종이 없어지고 심장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완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계지, 복령, 목단피, 도인, 백작약 12g, 大黃酒蒸, 鱉甲醋炒, 의이인, 감초 각6g. 1일 2회 空心服. 그 외 挫溶藥으로 蛇川五白湯 10일분을 함께 투여하였다. 사상자 4백냥, 천초, 오배자, 백반 12냥, 淨水 2천cc로 煮沸하여 乘熱挫溶. (최장복, 「나의 애용처방 자궁근종 치험례」, 한의신문, 1990년 3월 21일자)

按語) 崔長福 선생은 황해도 白川 출신으로서 신당동에 성제한의원을 운영하였다. 위의 의안은 최장복선생이 30대 중반의 비만형 체형 여성의 자궁근종증을 3단계로 치료한 기록이다. 붕루증으로 내원하여 10일간 加味桂枝茯苓丸料을 투여한 후 하복부 통증과 출혈이 멈추었다. 처방을 바꾸어 3주간 더 투여하여 血瘤가 배출되고 심장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마지막으로 挫溶藥을 10일간 활용하여 완치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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