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해일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서 13~18일 긴급의료활동을 벌여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의 일산병원 의료진이 그동안의 의료활동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일산병원의료진들은 반다아체 중심에서 외곽지역인 사마하니와 롬바떼 난민촌에서 하루 평균 4백명씩 모두 2천5백명에 이르는 환자들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의료진 단장은 긴급의료활동을 마치면서 “인류역사상 엄청난 재난을 구하는데 동참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큰 사고였지만 사고의 복구와 구호를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은 것도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