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용산과 동대문 지역의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소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탐방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궁궐, 전통&문화, 도시재생, 야간코스 등 다양한 테마로 현재 약 48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서울도보해설관광코스는 신규 개발한 ‘용산 한강대로 이야기길’과 재단장한 동대문 ‘전통시장 힐링로드’이다.
전통시장 힐링로드는 우리나라 전통 약재 거래량의 70%를 차지하는 약령시장부터 경동시장까지 서울 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기존 코스에서 ‘정릉천’이 추가되면서, 교각과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 감상 뿐만 아니라 ‘천(川)’이 지닌 역사적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서울에 남아있는 농경문화의 흔적을 살펴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며, 우리나라 농사와 한의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운영하고 있다. 한 그룹 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11명 이상은 단체 예약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해설은 총 7개 언어(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마인어, 베트남어)와 시각, 청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웹(dobo.visitseoul.net)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서울의 주요 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우리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함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도보해설관광코스를 통해 서울의 숨은 이야기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