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및 한의약박물관 엮어 한방문화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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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및 한의약박물관 엮어 한방문화 클러스터 조성
  • 승인 2023.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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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공시설 운영실태 점검 및 단계별 정비 계획…체험 및 관람 용도 분리 등
◇대구한의약박물관 전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시가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체험위주, 한의약박물관은 관람 위주로 용도를 재편성해 중장기적으로 한방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광역시는 공공시설 운영 내실화와 대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시설 200여 개소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이 시급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구광역시는 그간 시정혁신 1단계로 공공기관 통합과 위원회 정비를, 시정혁신 2단계로 민간위탁 사무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이번 공공시설 정비는 시정혁신 3단계 과제로 추진한다.

1차 정비 대상은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 출판산업지원센터, 대구광역시청소년문화의집 4개소이다. 각 시설의 설치목적, 현장여건, 이용대상 등을 고려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맞춤형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이중 한방의료체험타운과 한의약박물관의 경우 서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콘텐츠 중복, 방문객 저조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약전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쉽게 찾기 어려우며, 족욕체험장 등은 이용객이 다소 있으나 단체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에는 규모가 작은 한계가 있다.

한의약박물관은 약전골목 길가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다니기에는 유리하나, 전시 내용이 다양하지 않고 체험 내용이 한방의료체험타운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이에 두 시설의 입지와 특성 등을 고려해 운영 방향을 재설정했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체험에, 한의약박물관은 관람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콘텐츠 및 프로그램 구성에도 차별화를 두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모델링을 통해 단체 관광객을 적극 유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향후 이 일대를 한방문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시정혁신 3단계 과제는 지난해 추진한 공공기관 통폐합과 위원회, 민간위탁 사무 정비에 이어 공공시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지원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렇게 정비된 업무들을 제대로 운영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 있게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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