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 시각 통한 전통의학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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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 시각 통한 전통의학의 조명”
  • 승인 2023.09.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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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학생기자

황윤정 학생기자

yung0506@naver.com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통합의학치료B 세션…전통의학의 임상적 활용 등 강조

[민족의학신문=황윤정 학생기자]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전통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을 바라보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ICOM은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이라는 주제로 전통의학의 연구, 진료 성과와 치료법 등을 공유하였다. 특히 통합의학치료 섹션에서는 전통의학적 시각을 통해 질병을 바라보고 이를 치료하는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지며 임상과 연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조명했다.

조준영 원장은 발표에서 한국의 난임과 관련한 정책적 상황에 주목하며 여성 난임에 있어서 한의학적 원리와 치료법의 현장 적용을 소개하였다. 조 원장은 여성 난임의 원인을 양방과 한방 각각의 시선에 모두 주목하면서, 종합적인 변증을 통해 획일적인 치료가 아니라 환자 개인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이러한 변증론치를 통해 나이, 자연 임신 시도 기간 등을 고려한 한방 치료의 임상 활용 방법을 소개하였다.

홍예나 연구원은 동의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진행한 소아 말초성 안면 마비 임상 연구를 소개하며 안면 신경 마비의 한의학적 치료 경과와 예후에 대해 제시하였다. 특히 기존 소아 안면 마비 연구와 비교하여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발견하거나 차이가 있던 결과를 제시하면서, 안면 마비의 중증도와 신경정도 검사 관계의 유의미성에 대하여 재검토하였다. 또한 안면 마비와 관련하여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 정책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현 상황을 언급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위한 치료 정책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밖에도 망문문절(望聞問切) 중 맥진에 초점을 맞춰 맥진의 변천 과정과 질병을 관찰하는 데 있어서 맥진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많은 질병은 발병 기전 등과 같이 병의 진행 과정과 면역학적 기전에 있어서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혈자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면역학적 관점에서 침 치료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ICOM의 통합의학치료B(자유) 섹션에서는 ▲여성 불임을 위한 한의학: 현재와 미래(조준영 자윤 한의원 원장) ▲침치료를 위한 맥진(유준상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2017년 1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동의대학교 한방병원에 내원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소아 및 청소년 환자 185명의 임상 특성(홍예나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소아과학교실 연구원) ▲신경 염증, 신경퇴행성 질환 및 침술(Miltiades Karavis hellenic madical acupuncture association 회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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