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선진화된 돌봄시스템 구축 위해 의료법 체계 혁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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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선진화된 돌봄시스템 구축 위해 의료법 체계 혁신 논의 
  • 승인 2023.09.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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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의료, 간호·요양, 법조 분야 전문가 중심 연구회 운영 시작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복지부가 선진화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의료, 요양 등 9명의 전문가들을 모아 의료법 체계 혁신 논의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5일 초고령사회에 맞는 새로운 의료법 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논의 기구로 ‘의료법 체계 연구회’를 구성,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의료법은 1962년 제정 당시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나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돌봄의 통합적 제공에 대응하기 어렵고, 보건의료인의 업무의 다양화·전문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초고령화 시대의 선진화된 의료·요양·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체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가 논의를 위해 의료법 체계 연구회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는 지난 5월 간호법안 재의요구 시 밝힌 정책 방향에 따른 조치기도 하다. 

연구회는 의료, 간호·요양, 법조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한다. 격주 회의를 통해 의료법의 한계 분석, 해외 사례 검토, 주요 규정별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의료법 개편 방향을 권고문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1차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장관은 “고령화에 따라 국민들이 실제 요구하는 서비스는 다양한 직역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조하는 원팀이 되어야 완성할 수 있다”라며, “선진화된 의료·요양·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특정 직역의 역할 확대만 반영하는 법 제정이 아니라, 의료체계 전반을 다루는 의료법 정비가 우선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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