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한의대 전형선 한의사, 한국연구재단 ‘이공 박사과정 인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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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한의대 전형선 한의사, 한국연구재단 ‘이공 박사과정 인재’ 선정
  • 승인 2023.08.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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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2년 간 real world claim data를 활용한 심장질환 환자 장기 추적 관찰 연구 지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원광한의대 진단학교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형선 한의사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장려금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그는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향후 2년 간 real world claim data를 활용한 심장질환 환자 장기 추적 관찰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형선한의사
◇전형선 한의사

원광한의대는 진단학교실·한의임상중개연구실의 전형선 박사과정생(한의사, 침구의학과 전문의)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3년도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31일 밝혔다.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은 우수한 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개인 지원 사업으로 박사과정생(수료생 포함)의 논문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를 지원해 신진 연구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약 300여명의 이공계 박사과정생을 선발한다.

전형선 한의사는 이에 따라 향후 2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4000만 원(연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는 한의약임상연구학 전공자이자 침구과 전문의로서 기존 전공을 살려 'Real world claim data를 활용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의료이용 현황 파악과 한의 치료 효과 및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관찰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 고령층 증가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관리와 예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대안적 치료가 제시되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심혈관 질환에 한의치료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동아시아국가에 비해서는 이용이 적지만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의 특성상 장기간 추적관찰을 통한 실제 Real world data를 활용한 관찰 연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이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로 허혈성 심질환에 한의 치료 효과 및 치료에 반응하는 요인 탐색과 국내 의료 이분화의 특성을 반영한 의료이용 현황 파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형선 한의사는 현재 원광대학교에서 진단학과목 강사로 진단학 관련 교육과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에 한의 치료 효과 근거와 치료효과가 높은 하위집단을 밝혀 한의 치료가 심혈관질환 관리에 적극적으로 이용될 수 있길 바라며, 한의약산업의 경쟁력 상승과 한의 치료 시장이 개척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박사과정을 마친 후에도 한의학 중재의 과학화와 정책 반영에 근거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되는 연구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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