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창립 50주년 기념식…“100년 미래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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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창립 50주년 기념식…“100년 미래로 나아갈 것”
  • 승인 2023.07.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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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국민 아플 때 가장 먼저 만나는 필수 간호인력,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 당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열고 100년 미래로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국민 곁에 50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간호조무사의 활동, 간무협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사업과 교육 등 대한간호조무사협회 50년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곽지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환자 쾌유와 국민건강만 생각하며 묵묵히 간호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조무사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50년간 협회의 주인인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에 최선을 다해온 것처럼 86만 간호조무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 50년을 밑거름 삼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헌적인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1:20 신설 추진,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및 간호조무사 이름 찾기 캠페인 진행, 의료취약지 간호인력 처우개선비 예산 확보, 간호조무사 (휴가) 대체인력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86만 간호조무사가 정당하게 대우 받는 당당한 간호인력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며 국민 곁에 더 가까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인이다. 간호조무사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터널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라고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무섭다. 그래서 간호조무사 역할이 날로 소중해지고 있기에 간호조무사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회도 힘쓰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영상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헌신해왔으며, 고귀한 희생을 해주신데 거듭 감사드린다”라며, “돌봄, 요양 등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호조무사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는 간호조무사 역량 강화와 근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간호조무사협회는 국민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 권익 신장과 처우개선에 활동해왔다”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간호조무사 고충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 서로가 서로의 직역을 존중해서 발전하며, 오늘의 자리가 상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은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헌법적 교육 기본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간호법 폐기 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국민 직업 선택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고 균형 있게 반영해 간호조무사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축하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성일종,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서정숙 의원, 백종헌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이 영상과 서면을 통해 간무협 창립 50주년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역시 서면을 통해 대한간호조무사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간호조무사 발전과 권익향상, 처우개선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이어, ‘간호조무사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는 총 4개 특강이 진행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이 ‘초고령사회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이 ‘간호조무사와 함께하는 좋은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이었다. 다음으로 시대전환 조정훈 국회의원이 ‘보건의료와 정치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마지막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간호조무사 업무 스트레스 관리 방안’을 주제로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에 대해 강연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등이 자리했으며, 간무협 명예회장과 파독위원장, 원로임원 및 회원 15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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