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프랑스-스위스-벨기에 침구전문의에 한의약 임상연수 실시
상태바
대구한의대, 프랑스-스위스-벨기에 침구전문의에 한의약 임상연수 실시
  • 승인 2023.07.0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약진흥원 지원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 일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한의대가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침구 전문 의사에게 한의약 강의를 제공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몽펠리에·파리), 스위스(제네바), 벨기에(브뤼셀)에서 현지 침구전문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임상연수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의예과의 송지청 교수, 이봉효 교수 나향미 박사(제한동의학술원 연구원)는 지난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프랑스 침구 교육 및 연구 의사협회(AFERA, 회장 Christine MARTIN)와 프랑스 (AFA, 회장 GILLES Andres), 스위스 프랑스어권 침구전문의사 협회(agmar, 회장 Marc PETITPIERRE), 벨기에 침구전문의사 협회(ABMA. 회장 NICKELS Eric) 임원진 및 소속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임상연수를 시행하였다.

송지청 교수는 한의학에서 인체 경락의 중요성과 임상 응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봉효 교수는 경혈자침법과 사암침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송지청 교수는 “유럽 현지에서 대면 임상교육을 처음 진행했는데 유럽 침구전문의사들의 침구의학에 대한 이해정도와 한국 한의약과 침구의학에 대한 관심에 놀랐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한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상연수에 같이 참여한 Andres Gilles 회장(AFA)은 “평소 한국 침구 전문 의서에 대한 소개에 관심이 많았다. 허임의 ‘침구경험방’ 등 한국 침구 전문의서를 번역하여 프랑스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NICKELS Eric 회장(ABMA)은 “이번 강의를 통해 기존에 중국으로부터 전해들을 수 없었던 근본적인 의문들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여 직접 한의약과 한국 침구의학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Christine MARTIN 회장(AFERA)은 “멀리 한국에서 프랑스 남부 침구전문의사들을 찾아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두 교수님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했으며,  Marc PETITPIERRE 회장(AFA)은 “프랑스 AFERA와 협력관계에 있는 우리 협회도 한국의 침구의학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5월 프랑스 AFA와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에 관한 MOU를 맺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상호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임상연수는 우리 대학에서 유럽의 침구전문의사들과 직접 교류하는 첫 사례로, 이번 임상연수가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교두보 역학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