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경기도민청원에 올라온 경기도청 한의약전담부서 설치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분히 공감하며 한의약 관련 사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경기도에 한의약 전담부서를 설치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고 총 1만 2523명이 동의를 했다. 참여인원 1만명이 넘으면 도지사가 직접 책임 있는 답을 하겠다고 도민들에게 공언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청원의 답을 통해 “경기도는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국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도 비슷한 실정”이라며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필두로 2021년 3월 한의약 업무 관련 인력을 1명 증원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원인의 의견대로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약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한의약 관련 사무가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소아응급 대처,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 의료용 마약류 관리, 공공의료서비스 확대, 기타 감염병 대응 등 산재한 의료 현안이 여전히 많다. 한건 한건 허투루 다룰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라며 “경기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모든 의료인께 감사드리며, 우리 경기도 역시 도민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