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한의학회,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 접근’ 춘계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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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한의학회,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 접근’ 춘계 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23.06.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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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분자생물학 및 후생유전학적 접근 공유…한의표준임상진료 경로 소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다양한 암치료의 임상실제와 이에 대한 한의학 치료를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암한의학회는 지난 11일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을 위한 접근’이라는 주제로 '2023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방암의 임상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황덕상 교수 경희대학교 한방부인과) ▲폐암의 임상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정미경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위암의 임상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박소정교수 부산대학교 한방내과) ▲암 증상 관리 임상적용 실전(이지영 교수 일산차병원 암 통합 진료센터)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김지호 원장 메디람 한방병원)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적용 실전(송시연 교수 대전대학교 한방내과)등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김지호 원장은 발표에서 암 세포의 대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김 원장은 현대 사회가 발전할수록 항암제 또한 발달하며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정 병기 이상의 환자들의 생존율은 큰 변화가 없는 실태를 언급하며 분자 생물학적인 관점의 대사적 경로와 후생유전학적으로의 접근을 통한 새로운 암 치료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암치료법의 현장 적용을 소개하였다.

송시연 교수는 대표적인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개발되어 사용 중인 3가지 약물(항암단, 면역단, 건칠고)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약물 기전과 함께 실험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 항암단의 Notoginsenoside R1, Cordycepin, 면역단의 Ginsenoside Rh2, Nectandrin B, 건칠고의 Fustin, Fisetin 등의 유효성분의 작용 기전 및 실험적인 데이터와 임상적인 결과들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유방암, 폐암, 위암의 한의 표준임상진료 경로를 소개해 근거 중심 치료 지침을 제시했으며, 암 관련 시술 주의 사항, 암 관련 통증과 피로, 수면장애와 수술,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이후 발생하는 장폐색, 통증,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다.

유화승 학회장(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센터장)은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암 증상 관리와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이라는 주제로 명쾌하게 설명하고, 특히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한의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소개하고자 했다”며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암치료가 보다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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