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 19 이전 대비 한방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41%가량 회복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만 8000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환자를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만 7000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2019년 49만 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격히 하락 후 백신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 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2019년 한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8693명에서 2022년 1868명로 21%, 한방병원을 찾은 외국인은 6419명에서 2022년 2671명로 41%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환자의 36.3%는 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며, 종합병원(28.8%), 상급종합병원(18.9%)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치과의원을 이용한 환자의 증가율(133.5%)이 가장 높았으며, 의원(119.3%), 병원(115.7%)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비중은 2019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환자 비중은 증가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 이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환자 비중은 감소하고, 의원의 환자 비중이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로 급감한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3월 ‘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시행계획을 통해 주요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한국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집계된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을 토대로 심층적인 통계분석,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하였다.
 

<의료기관 종별 외국인 환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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