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일동양의학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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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일동양의학 심포지엄
  • 승인 2004.12.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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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한방이해의 場”

한국동양의학회(회장 배원식)가 일본의 한방 전문진료 의사모임과의 학문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한일동양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세번째 심포지엄이 지난달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배원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61년 일본동양의학회의 초청을 받으면서 양국간 교류가 시작됐다. 더욱 긴밀한 교류를 위해 이 심포지엄이 기획된 만큼 지구회전이 끝날때까지 지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 측 10여명과 한국측 2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해 개최된 1회 심포지엄 이후 본격적인 학술 교류에 앞서 서로의 의학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두 번째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한의학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한방의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2회 심포지엄에서 배원식 회장이 일본측에 공개질의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야스이 히로미찌(安井廣迪) 씨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491호 칼럼해설란 리포트 참조>

야스이 씨는 일본 한방의학의 교육·의학사적 배경·한의약의 이용 현황 등을 소개하면서 “일본의 역사적 배경에 따라 한의학이나 중의학과 같이 전통의학을 교육받을 수 없는 환경이며, 전통의학을 이해하는 수준이 낮은 것이 사실이나 임상성과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측에서는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동의보감과 한국의 한의학’을 주제로 한의학을 소개했다.
김영신 한국동양의학회 부회장은 “한국의 한의학과 동의보감을 소개함으로써 일본 내 한국한의학의 영역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심포지엄은 1년에 2차례씩 상대국을 교대로 방문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4회는 내년 5월 일본 도야마에서 열리는 일본동양의학회 학술대회와 겸해 ‘감기’를 주제로 열리고 5회는 내년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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