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체질적 접근 ‘神鍼仙藥학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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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의 체질적 접근 ‘神鍼仙藥학회’ 출범
  • 승인 2004.11.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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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醫聖한의원’ 네트워크 체제로 운영

동의보감 원전을 공부하는 학회로 킴스일침학회(회장 김광호)에 이어 최근 대한병인학회(회장 김구영)가 창립된 가운데 새로운 학술모임으로 신침선약학회(회장 한주석·사진)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해 임상가 중심의 동의보감 및 전통한의학에 대한 학습과 연구 열풍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침선약학회는 “최근 한주석 회장의 강의내용을 정리한 신침선약 실전편·이론편 발간을 계기로 한의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강의 및 학술활동 반경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회원 27명은 내년 2월부터 ‘醫聖한의원’이라는 공동한의원명을 사용, 네트워크시스템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임상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협력체계로 프랜차이즈와는 구별된다.

한주석 회장(41·서울 도봉구 한주석한의원)은 신침선약학회가 추구하는 학문의 키워드는 동의보감과 동의보감이 제시하는 臟腑의 部位形象圖라고 말했다.

학회는 동의보감을 근거로 한 육장육부의 변증을 통해 사암침을 구사하는 데 이에 앞서 육장육부를 일차적으로 해부도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 생리·병리 단계로 넘어감으로써 입체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회측은 “체질적 접근이 기존 동의보감 강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전통한의학 원리에 입각한 학문으로 한의계 교육 현실을 변화시키고자 먼저 소수의 한의사를 중심으로 무료강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의의 목적은 한의학관을 제공하는 것이다. 강의 결과 6개월 과정을 거치면 수강생 대부분 임상적용이 가능한 수준을 성취하는 것으로 검증됐다”면서 “학문의 내용은 신침선약 한의학 교재 시리즈로 출간하고, 임상강의를 늘려 교육생을 배출해 한의학교육의 모델로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추후 학회운영에 대해 12월 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강의를 비롯해 추후 진행되는 강의와 출판 수익금은 회관건립에 사용해 많은 한의사가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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