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음악치료학회 주최, ‘오행음악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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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음악치료학회 주최, ‘오행음악연주회’
  • 승인 2004.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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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밤의 정취 ‘오행음악연주회’

한의계에서 음악을 단순히 즐기는 차원이 아닌 한의학과 치료의학적 측면으로서의 독특한 만남을 시도해 관심을 모은다.
한방음악치료학회(회장 신현대)는 17일 저녁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행음악연주회’를 개최해 늦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실제로 한방음악치료학회가 지난해 10월 창립된 이후 환자의 병증에 따라 필요한 기운을 음악으로 투여하는 등의 실험 연구과정을 거친 음악을 엄선해 청중이 직접 오행음악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 연주회에서는 △문현의 남창가곡 우조 초수대엽 △여성타악단 ‘쟁이’의 ‘사물놀이’등 특히 가라앉는 기운의 수기음악에서 점점 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연주됐고, 2부에서는 △상상트리오의 창작국악 ‘호흡’ △강은일, 허윤정, 유경화, 이용구의 ‘천년만세’ 등 밝고, 편안한 느낌의 토기음악과 울체된 기운을 발산시키는 화기음악들이 연주됐다.

이번 연주회의 해설을 맡았던 한방음악치료학회 이승현 총무이사는 “이번 연주회가 한의학과 국악이 학문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외국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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