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식약처가 바이오헬스와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규제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14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3회 규제과학 혁신포럼’을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과학적 지식에 기반한 규제과학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바이오헬스·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규제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규제과학 전략 모색 등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의 주요 내용은 ➀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 ➁의약품 전주기 안전성·유효성 평가에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활용전략 ➂식의약 데이터 혁신전략이다.
여기에서는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 같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를 공유하고, 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임상시험 디자인 설정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데이터 생산부터 활용까지 식의약 데이터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계·제약업계 전문가와 함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방안과 임상시험 분야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강립 처장은 “의료현장에서 제품을 실제 사용하면서 축적된 자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된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식의약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에 대한 원칙을 명확히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빅데이터 연계․공유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