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 대한 安全理中湯의 임상적 효능
상태바
[리포트]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에 대한 安全理中湯의 임상적 효능
  • 승인 2004.11.05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安全理中湯 임상개선효과 뚜렷

안세영(경희대 한의대 신계내과학교실) 외


다음은 지난달 31일 동의대에서 열린 대한한방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중 한편을 요약한 것이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 부족에 의한 증상 및 징후들의 총합으로, 갑상선자체 이상에 의한 일차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약 95%를 차지하며, 이중 자가면역 이상에 의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피로·체중증가·한불내성·변비·피부건조·월경불순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4~10배 많다.

양의학에서는 Levothyroxine(L-T4)을 이용한 갑상선 호르몬 보충요법이 응용되지만 평생 복용해야 하고 과량복용시 폐경후 환자에서 골다공증을, 노인에서 심근 비후 및 수축력 증가와 심방 세동을 증가시킨다. 일부에서는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기도 해 동양의학적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많다.
동양의학적으로는 浮腫, 虛勞, 行遲, 語遲, 結陽證 등의 범주에서 命門火衰, 腎水不足으로 나눠 변증시치한다.

Levothyroxine을 복용중인 12명의 일차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여성환자를 安全理中湯 단독투여군(7명), Levothy roxine과의 복합투여군(5명)으로 나누어 6, 12주째 갑상선 기능 및 증상개선효과를 분석했다. 安全理中湯은 하루 3회 투여했다.
대상자들은 Levothyroxine 투여로 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로 회복되었음에도 증상은 지속되는 상태였다.

安全理中湯 탕제(황기 인삼 백출 건강 8g, 감초 4g, 오수유 2g)는 脾陽不足을 치료하는 理中湯에 主虛損羸瘦益氣하는 黃기와 溫中하는 吳茱萸를 加한 것으로, 氣虛, 脾腎陽虛의 證을 교정할 목적으로 입방된 것이다.

연구결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복합치료군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 내에서 호전된 반면, 단독치료군에서는 6주째 정상 범위 내에서 악화됐다가 12주째 연구시작시의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기존 Levothyroxine이 배출되면서 수치가 낮아졌다가 복합치료군과 같은 정도로 갑상선 호르몬 부족이 교정된 것으로 보인다.

임상증상에 있어서는 두 군 모두 뚜렷한 호전결과가 나타났으며 결과치도 유사했다.
연구결과 安全理中湯 단독투여시 갑상선 호르몬 교정과 임상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며, 또한 Levothyroxine과의 병행투여 시에도 개선되지 않는 임상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 =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