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이사장, “콜센터 직원 파업 중단할때까지 단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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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이사장, “콜센터 직원 파업 중단할때까지 단식하겠다” 
  • 승인 2021.06.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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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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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건보공단 두 노조 합리적 방안 찾도록 노력했으나 대립 깊어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건보공단 고객센터 직원들이 직접 고용과 처우 개선 등을 공단에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고 건보공단은 직접고용은 '민간위탁사무논의협의회'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김용익 이사장이 파업을 중단할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조는 직영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과 동시에 공단 본부 로비에서 농성을 하고 있고 이에 대해 공단 직원들이 매우 격앙하고 있다”며 “건보공단 노조는 사무논의협의회에 위원으로 참여해 직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도록 거듭 요청했으나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장으로서 두 노조가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 했으나 대립만 깊어지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금 헤어날 수 없는 갈등의 함정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복지국가를 만드는 노력에 한 역할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건보공단이 파탄으로 빠져드는 일만은 몸을 바쳐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두 노조가 다음의 결정을 내려주실 때까지 단식을 하며 기다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고객센터노조 파업 중단 ▲건보공단노조 사무논의협의회 참여를 요구했다. 

그는 “갈등의 악화를 멈추고 대화의 새로운 판을 짜자는 제안에 두 노조가 곧바로 호응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공단의 최고책임자가 노조를 상대로 단식을 한다는 파격에 대해 갖은 비난이 있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능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이것 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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