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쌍화탕 원재료 한약재 품질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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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쌍화탕 원재료 한약재 품질 ‘적합’ 판정
  • 승인 2021.02.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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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작약·황기 등 129건 대상…중금속 등 유해물질 기준 이내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서울에 유통되는 쌍화탕의 원재료인 작약, 황기 등의 한약재가 모두 품질기준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3일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쌍화탕은 기(氣)와 혈(血)을 쌍(雙)으로 조화롭게 해준다는 의미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또한, 인체에 피를 더해주는 ‘사물탕’(당귀, 숙지황, 천궁, 작약)과 기와 온기를 더해주는 ‘황기건중탕’(황기, 감초, 육계)의 합방으로 한의학에는 음양이 허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동의보감 잡병편에 기록되어 있다.

이에 쌍화탕의 원료인 작약, 당귀, 숙지황, 황기 등 7가지 한약재 129건을 검사한 결과, 원료별 지표물질 함량이 기준 이상을 나타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납과 같은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은 모두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쌍화탕의 효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임상 적용을 통해 선험적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항피로‧항염증‧면역 활성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논문이 다수 발표됐다. 그러나 쌍화탕은 따뜻한 약성이 있는 원료 한약재가 포함되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경우 복용에 주의해야 하며,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쌍화탕과 같이 검증된 처방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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