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공은 무엇입니까?”
정회장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대학의 문턱에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전공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기계공학? 경영학?...”
혹시 통역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 버클레이가 다시 물었다. 자리를 함께 했던 직원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그때 정주영 회장은 웃음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내 사업계획서 읽어보셨습니까? 내 전공은 조선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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