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연변대와 공동으로 ‘KIOM– 연변대 국제 심포지엄’을 13일 오전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화상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과 연변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약자원 및 한·조의약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한의학연과 연변대 양 기관 연구진이 참여해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첫 세션에서는 ‘한약자원의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세부내용으로 ▲연변대 농학원 박인철 교수가 ‘약용식물의 재배현황’ ▲한의학연 강영민 책임연구원이 ‘하수오 표준 원물생산 및 포제연구’ ▲연변대 농학원 엄일자 교수가 ‘식용 도라지 재배 기술 연구’ ▲한의학연 이준 책임연구원이 ‘채집시기에 따른 약효성분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조의약 연구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연변대 의학원 박인범 교수는 ‘태음인 당뇨병 합병증’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한의학연 이시우 책임연구원이 ‘사상체질 유전체 역학 인프라 구축’ ▲연변대 의학원 임장청 부원장이 ‘합방변치의 방법’을, 마지막으로 ▲한의학연 이범주 책임연구원이 ‘약물 효능 예측 모델’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한의학연과 연변대는 2012년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2018년에는 전통의약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교류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선미 한의학연 부원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으로 약용자원연구 현황 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통의약 임상연구 분야까지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열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제적으로 고조되는 한약자원 확보와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라며 “양 기관의 활발한 연구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