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기초연구에 1조 7907억 원 투입…기초의과학 등 학문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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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초연구에 1조 7907억 원 투입…기초의과학 등 학문별 지원 확대
  • 승인 2020.11.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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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박사후연구원 지원 ‘세종과학펠로우십’ 추진…연구자 대상 비대면 설명회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과기정통부가 내년부터 기초연구에 2909억 원 증액한 1조 7907억 원을 지원한다. 박사후연구원 등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새롭게 추진하고, 3~4인의 소규모 연구집단 ’기초연구실‘에 학문분야별로 제시된 융복합 연구주제를 접목한 ‘융합형 기초연구실’을 신설하여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6일부터 공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구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자유공모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개인연구 1조 4,770억 원, 집단연구 3,137억 원 등 전년 대비 2,909억 원 증액된 1조 7,907억 원 규모를 기초연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일정 규모 신규과제 사전공지를 통한 연구현장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한다. 매년 세부 사업별로 일정 신규과제수를 선정하여 지원함으로써 연구자의 과제규모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여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 연구자의 연구수행 기회를 강화한다.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 신진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새로이 추진하여 국가 핵심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성과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 연구자의 연구수행을 위해 ‘중견연구사업’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2021년 6,166개, 8,939억 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현장의 주도로 학문분야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20년 수학분야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①물리학, ②화학, ③지구과학, ④수학, ⑤기초․분자생명, ⑥기초․응용의학 등 6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분야 학회 등 연구계가 주도적으로 연구수요 분석, 연구자들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중장기 지원 포트폴리오를 수립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지원 예산(2021년 7,684억원)을 사전에 배분하였다.

과학기술 분야의 융복합 추세에 따라 연구자의 집단 기초연구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지역혁신분야 15인 내외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선도연구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3~4인의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에 분야별 학회가 제시한 융복합 연구주제를 ‘융합형 기초연구실’로 신설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연하고 내실있는 평가체계로 전환 등을 통해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한다. 신규과제 선정 평가시 비대면 방식 적용을 확대하되 서면평가시 과제당 평가 위원수를 확대(3인→5인)하여 내실있는 평가를 추진하고,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수행 및 성과창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평가단을 구성․운영하여 시작부터 종료시까지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추진일정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초연구사업 신청 예정인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일에는 비대면 설명회를 실시간으로 개최하고, 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하여 연구자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1대1 답변을 해줄 계획이다. 기초연구사업 중 개인연구는 오는 12월 7일, 집단연구는 내년 1월 29일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되면 각각 3월 1일, 6월 1일 연구를 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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