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퇴임…“외부 전문가로서 식약처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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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퇴임…“외부 전문가로서 식약처 위해 노력할 것”
  • 승인 2020.11.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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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식약처, 이의경 처장 퇴임식 시행…지난해 3월 9일 취임 후 1년 7개월 활동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이의경 식약처장이 1년 7개월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이의경 식약처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퇴임사에서 “처음 출근하던 때가 생각이 난다. 처장 부임을 통보받자마자 긴급한 현안으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경인청으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하자마자 우리 처 방침을 결정해 달라니 난감했다”며 “처장으로 보냈던 시간동안 마음이 편했던 시간은 손에 꼽기가 어려울 것 같다. 부임하자마자 나를 괴롭혔던 인보사 케이주,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인공 유방 사건, 끊임없는 숙제를 던져 주었던 의약품 불순물 사건에다 겪어 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알게 해 준 마스크 대란까지 복잡한 현안이 이어져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나 나의 고민의 시간 동안 우리 처 직원에게는 더 깊은 고뇌와 번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안다. 여러분들과 함께였기에 대과(大過)없이 처장으로서의 직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영광도 누리게 되었다”며 “그러나 처장이라는 직(職) 또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보니 그 때 조금 더 정성을 더했더라면 하는 인간적인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남은 아쉬움은 이제 외부의 전문가로서 식약처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더 큰 꿈을 꿀 때다. 멀리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식약처, 과학으로 대답하는 전문성 있는 식약처, 소비자나 환자를 중심에 두는 소통하는 식약처,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하는 세계 속의 식약처를 꿈꾸어야 할 때”라며 “식약처 직원들이 가진 누구보다 뛰어난 역량과 열정이 더해진다면 그 어떤 외부의 도전도 우리의 열정 앞에선 사사로운 근심에 불과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의경 처장은 ▲식약처 의약품관리과장 ▲바이오생약국장 ▲기획조정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3월 9일 식약처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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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2020-11-02 23:50:16
이런 어공들이 대한민국 바이오 제약 산업 다 죽입니다.
특히 메디톡스 야밤의 기습적 허가취소 명령은 의도성을 갖고 내린 행정 남용이자 배경에 비리가 있다는 의심정황이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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