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담 동우당제약 대표, 부산대한의전에 발전기금 5000만 원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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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담 동우당제약 대표, 부산대한의전에 발전기금 5000만 원 약정
  • 승인 2020.09.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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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매년 1000만 원 씩 5년 예정…뜻 함께한 故권영민 원장 시신 기증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허담 동우당제약 대표가 5년간 매년 1000만 원 씩 부산대한의전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한방 상품을 제조·유통하는 전문기업인 동우당제약㈜ 허담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교내 본관 5층 총장실에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발전기금 5000만 원 출연을 약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 태을양생한의원 대표원장이자 동우당제약을 이끌고 있는 허담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태을양생한의원 권영민 원장과 공동명의로 부산대 한의학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일부 금액을 출연했으나, 권 원장이 지난해 가을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약정을 다시 하게 됐다.

허담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인 부산대가 한의학 임상경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펼쳐줄 것을 기대하며 지난해에 연구기금 출연을 시작했던 것”이라며 “뜻을 함께한 권영민 원장님은 곁에 없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년 1,000만 원씩 5년간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영면에 든 故권영민 원장은 부산대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 마지막까지 연구와 후학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한의계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허담 대표의 기부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해부학 실습을 위해 시신을 기증해 준 권영민 원장의 숭고한 뜻도 잊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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