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과 토지주택연구원(원장 황희연)이 주거복지와 사회복지 정책 및 서비스에 관한 연구·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5일 보사연 세종실에서 양측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향후 기관 간 공동연구, 정보교류, 우수인력 활용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특히 주거복지 정책과 서비스, 전달체계 분야 정보교류를 공고히 하게 돼 관련 연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흥식 원장은 “주거 문제야 말로 인간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포용적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사연과 토지주택연구원이 앞으로 활발한 토론과 정보 교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주거 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연 원장은 “앞으로 임대주택을 단순한 주거수단이 아닌 주거와 서비스를 통합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생활SOC 와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지원주택 공급 등 통합적 주거복지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토지주택연구원과 보사연의 활발한 연구 교류를 통해 고령자 및 취약계층의 주거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곧바로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첫 세미나가 양 기관 공동 주최로 열렸다.
‘공공 주택과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주거복지정책과 LH의 역할(최은희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LH 주거·사회서비스 통합지원 플랫폼 전략: 생활SOC 임대주택 및 지원주택(정기성 토지주택연구원 책임연구원) ▲공공임대주택과 보건복지서비스의 결합: 고령자복지주택을 중심으로(강지원 보사연 부연구위원)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주거지원통합서비스(이상정 보사연 부연구위원) 등 4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에는 조흥식 원장, 황희연 원장, 강태석 국토부 공공주택총괄단장, 정영훈 복지부 커뮤니티케어단장, 조인수 LH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기획처장, 이윤경 보사연 인구정책연구실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