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41): 崔鍾百(193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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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41): 崔鍾百(1935∼2002)
  • 김남일
  • 승인 2020.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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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한 강릉출신 한의학자.
최종백교수와 장남 최원호박사
최종백교수와 장남 최원호박사

몇 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몇 달전에 강원도에 최원호박사(강원도 강릉시 동양한의원원장)의 초대를 받아 강릉행 ktx를 타고 단숨에 달려갔던 기억이 있다. 2005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재임시절 국회회관 소회의실에서 의료일원화 관련 토론회가 있었을 때 그와 함께 토론자로 참여하여 양의계와 열띤 토론을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그가 한의계의 대선배님이신 최종백교수의 장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하 한의학인물연구원의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의약인 100인의 명인』, 2017을 참조함)

호가 又雲인 최종백선생은 강릉최씨 최필달이 시조인 용연동파 35세손으로 강릉에서 세거해왔다. 한국전쟁 이듬해에 강원도의 명문 강릉상고를 졸업한 후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졸업 후 고향 강릉에 동양한의원을 개원하였다. 당시 일제 강점기 의생과 해방후 배출된 검정고시 출신 한의사들만 있었던 강릉에 최초의 대학출신 한의사로 개원한 것이었다.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1970년 강릉시 청년회의소 제4대 회장에 추대되었고, 1975년부터 한의원을 3층으로 증축하고 양의사들을 채용해서 복합의료기관인 동양의원을 개원하여 한단계 도약하게 된다. 1976년부터 그는 동양의원 의료진들과 함께 지역의 오지를 순회하면서 무료진료를 실시하였고, 1977년부터 10년간 대한불료조계종 법왕사 신도회장을 역임하면서 불자한의사로서 신실한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강원도 한의사회장으로 추대되어 연임하여 회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1982년 경희대 한의대에서 한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로 대구한의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여 1998년 대학원장까지 역임하였다. 그의 저술로 『신경증의 이론과 임상』(1983년), 『장부내과학』(1995년) 등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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