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2004년 6월까지 2년여 동안 서울의 병의원 개폐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지역에서 1천2백여 의원이 개·폐업 또는 이전했던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 전체의 약19%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플러스클리닉이 최근 병의원 개폐업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진 것이다.
구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외에 가장 많은 병의원이 개폐업한 지역은 노원구로 약 7%였으며 중구, 서초구, 은평구가 그 뒤를 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서울시내 개폐업 병의원중 일반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4%로 한의와 치의의 약 2배 가량 높게 나타나 이는 일반의들이 많이 배출돼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과목별 개폐업률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치과의 경우 개업(25.3%)이 폐업(23.6%)보다 약 1.7%p 정도 높게 나타났고, 한의원의 경우도 개업(20.9%) 비율이 폐업(20.1%) 비율보다 0.8%p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에 비해 경쟁강도가 다소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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