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뼈 성장 촉진 효과 있는 총백죽 조성물 제조기술 개발
상태바
식품연, 뼈 성장 촉진 효과 있는 총백죽 조성물 제조기술 개발
  • 승인 2020.02.0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한의학연 등 주관하는 식치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일환
◇동물실험 성장판 측정 결과
◇동물실험 성장판 측정 결과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식치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뼈 성장 촉진 능력이 우수한 총백죽 조성물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장대자 박사는 체내 독성이 낮고, 뼈 성장 촉진 능력이 우수한 총백죽 조성물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죽은 우리나라 전통 식품으로서 친숙하며 소화가 잘되는 특성 때문에 예전부터 치료식, 환자식으로서 인식되어 왔으며, 총백죽은 고의서인 이석간경험방(李石澗經驗方) 에도 기록되어 있다.

장대자 박사는 파 뿌리 및 파 줄기에서 나오는 총백의 뼈 성장 촉진 활성을 발견, 이의 흡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죽 형태의 조성물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의 성장호르몬과 유사한 뼈 성장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해외전문학술지 Nutrients(SCI, Impact factor 4.196)에 ‘Rice Porridge Containing Welsh Onion Root Water Extract Alleviates Osteoarthritis-Related Pain Behaviors, Glucose Levels, and Bone Metabolism in Osteoarthritis-Induced Ovariectomized Rats’라는 제목으로 논문이 게재되었다.

장대자 박사는 “전통적인 식용자원인 쌀과 대파를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학업에 바쁜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 촉진 간편식이나 고령자식으로도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죽 형태 외, 죽용 프리믹스, 레토르트 식품으로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성장호르몬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병행 약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 기술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참여하고 있는 식치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연구성과사업화 촉진기관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인 ㈜내비온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수요기업을 탐색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