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연구 논문, 이제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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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연구 논문, 이제 제대로 읽을 수 있어요”
  • 승인 2020.01.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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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제 4회 AMSRC 1-day 연구체험 워크숍 개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연구논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이 마련됐다.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는 지난 9일 한의학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제 4회 AMSRC 1-day 연구체험: 연구논문 제대로 이해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후원한 본 행사에는 경희대, 세명대 등 전국 7개 한의과대학 본과생 16명이 참여했다.

박히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센터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이향숙 경희대 교수의‘연구논문 제대로 읽기’ 강의로 이어졌다. 이향숙 교수는 증거기반의학의 개념과 임상연구논문을 읽을 때 어떤 질문들을 하며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증거기반의학에 대한 질문과 연구논문을 읽을 때 어려웠던 점들을 물어보며 강의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이어 오후에는 3편의 임상논문과 3편의 기초논문을 담당 멘토와 함께 읽으며 오전에 배운 내용을 실제로 이용해 논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히준 센터장, 이향숙 교수, 채윤병 경희대 교수, 김승남 동국대 교수와 염미정, 이인선, 장재환, 원지윤 연구원들이 학생들에게 논문 내용을 소개하고 토론을 도왔다. 이들 중 토론 발표가 우수했던 조원에게는 우수상을 수여했다.

원광대학교 본과 3학년 K씨는 본 프로그램 참여 후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떻게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논문을 쓸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가천대학교 본과 3학년 L씨는 “평소 연구에 관심이 많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미래의 기초 연구자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박히준 센터장은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의학 연구에 대한 학생들의 갈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 연구를 가깝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워크샵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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