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ton John’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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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ton John’ 첫 내한공연
  • 승인 2004.08.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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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의 긴 음악여정 담아

팝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Elton John이 9월 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0년대 ‘Your Song’이란 히트곡으로 차트를 석권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피아노 연주와 강렬한 무대매너, 그리고 화려한 의상 등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70년대를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50년대의 유행을, 비틀즈가 60년대를 풍미했다면 70년대는 바로 엘튼 존의 시대였으며, 그의 영향력은 80년대와 90년대를 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lton John의 본명은 Reginald Kenneth Dwight. 1947년 런던의 교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배운 피아노로 영국 왕립음악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 영재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클래식 음악교육을 받았지만, 가슴과 영혼이 록앤롤에 사로잡힌 그는 레이 찰스, 버디 홀리, 척 베리 그리고 제리 리 루이스 등 초기 미국 흑인 록앤롤 영웅들에게 매료된다.
16세에 ‘Bluesolgy’라는 밴드에 들어간 그는 흑인 소울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고 프로 정신이 뛰어났던 뮤지션의 이름을 따서 이후 자신의 무대이름인 ‘Elton John’을 만들기에 이른다.

1973년 자신의 레이블인 로켓레코드를 설립한 Elton John은 방향을 바꾸어 다분히 팝적이며 담백한 멜로디를 담은 곡들을 내놓기 시작한다. ‘Don’t shoot Me’ ‘I am only the Piano Player’ ‘Crocodile Rock’ ‘Daniel’ 등 싱글 히트만이 아닌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에 더 충실한 곡들이 Elton John을 70년대의 가장 중요한 싱어송 라이터로서 자리잡게 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oodbye Yellow Brick Road’도 이 시기에 발표된다.

1994년 최고의 작사가인 팀 라이스와 함께 디즈니영화의 주제가를 비롯해 5개의 곡을 작사했고 주제가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라는 곡으로 아카데미 최고 사운드트랙상과 최우수 남자 팝보컬상을 수상했다.

90년대 후반에 가깝고 친근하게 지냈던 다이아나 황태자비와 이태리 디자이너 베르사체를 비극적인 죽음으로 떠나보내는 한편, 영국인으로서 가장 영예로운 일인 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Elton John의 다이아나 황태자비 추모 싱글은 전 세계적으로 3천3백만장이나 팔려나갔으며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싱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11월 새 앨범 발매를 앞둔 앨튼 존의 이번 내한공연은 스탭과 밴드를 포함한 30여명의 출연진과 약 25톤의 무대 공연장비가 공수된다.
지난 30여년의 그의 긴 음악여정을 담아 선보이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연시간 : 9월 17일(금) 오후 8시(120분간)
◇ 장소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입장료 : R석 30만원 / S석 20만원 / A석 15만원 / B석 10만원 / C석 5만원
◇ 예매 : 1588-7890
◇ 문의 : 02)2113-3480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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