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기남 기초한의학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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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기남 기초한의학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 승인 2004.07.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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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 발전의 전환점” 기대

기초한의학회학술대회를 위한 첫 준비회의를 연 이기남 조직위원장(55·원광대 한의학전문대학원교수·사진)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된다”면서 “이 학술대회가 기초한의학문과 학회를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인기·비임상 분야인 기초한의학회는 회원수나 예산 규모가 작아 학술 활동이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으로 속앓이를 해오던 기초학회들이 의기투합해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키로 했다고 한다.

그는 “기초학회가 뭉친 학술대회는 한의학회로부터 높은 보수교육점수를 배당받을 수 있고, 다양한 학회의 학술정보를 제공·공유할 수 있다”면서 “학회회원 뿐 아니라 개원의도 참여하는 순수 기초학 이벤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기초한의학이 외면 받는 현실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대학당국의 의지부족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예방한의학의 경우 교실이 설치된 곳은 전국 한의과대학에 절반 정도 수준이며, 다른 학회도 비슷한 사정”이라면서 “기초한의학을 살리기 위해서 시급한 것은 각 대학당국이 교원을 확보하고 교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기초한의학학술대회를 계기로 기초한의학이 활성화 된다면 이 또한 대학당국을 설득하는 힘이 되지 않겠느냐” 면서 학술대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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