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광주의 근교지역을 형성하고 있는 담양과 순창은 오랫동안 호남지역 문화 중심지 구실을 하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하는 소쇄원, 조선 가사문학의 산실인 여러 정자들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이다. 강천산은 해발고도가 583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수려하고 울창한 숲과 물 맑은 계곡이 좋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강천산 동쪽으로는 길게 흐르는 강천산 계곡이 있다. 계곡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연중 맑은 물이 흐르고 나무 그늘이 시원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피서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다. 군에서 계곡을 정성들여 관리하기 때문에 깨끗한 편이다. 계곡초입에 주차장이 있고, 계곡 안쪽으로 자동차가 들어가는 것을 엄격히 통제한다. 계곡 상류나 하류나 별 차이는 없으므로 굳이 무거운 짐을 지고 상류로 올라가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계곡 물가에 강천사라는 작은 절이 있다.

■ 교통편
1)호남고속도로 태인나들목-(임실 방면 30번 국도)-능교리 삼거리-(55 지방도)-쌍치삼거리-(21번 국도 좌회전)-월정-(강천사 방면 793 지방도)-강천호(강천산 입구)
2)광주-담양-(순창 방면 24번 국도)-순창 고추장마을-백산삼거리-(강천사방면 793 지방도)-강천호(강천산 입구) (또는 88고속도로 순창나들목-(담양 방면 24번 국도)-백산삼거리-강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