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쯤 가면 크고 작은 섬 수십개가 모여 있는 고군산도가 있다. 고군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곳이 선유도이고, 그 외에 신시도·무녀도·곶리도·장자도 같은 섬도 주변에 부속 섬을 가진 큰 섬들이다. 선유도는 아주 오래 전에는 두 개의 섬이었지만, 두 섬 사이에 긴 모래톱이 생겨나 하나로 이어졌다. 아래 위 두 섬 사이의 긴 모래밭이 선유도에서 가장 이름난 명사십리해수욕장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선유도 안에서 가장 넓고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선유도는 일찍이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해변이 워낙 넓고 길어 관광객이 몰려도 붐비는 일은 거의 없다. 선유도에서 더 조용한 해변으로 가고 싶다면 선착장에 내렸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과 반대방향(왼쪽) 길로 섬을 돌아가서 통개해수욕장, 깔딱구미해수욕장 같은 곳으로 가면 된다. 깨끗하고 한적한 해변이어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http://www.sunyudo.com) 군산의 특산물로는 해산물이 있다.
■ 교통편
선유도는 군산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가는데 배는 평상시 하루 한번, 아침 아홉시에 뜨지만 피서철(대개 7월 마지막주부터 8월 둘째주까지)에는 피서객의 수에 따라 하루 다섯 번까지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 (군산항여객터미널 063-44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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