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 의료계 건기식 관심 급증
상태바
양방 의료계 건기식 관심 급증
  • 승인 2004.06.26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업계, 의료기관 대상 영업망 구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가 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방문판매에 의존했던 건강식품류가 건강기능식품법 제정으로 약국이나 백화점, 홈쇼핑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의 유통이 약국과 의료기관과의 양자대결 또는 의료계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체의 관계자는 “뚜렷한 기능성이 있는 건기식의 경우 약사의 말보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른 설명이 신뢰도가 더 높을 것은 자명하며, 건기식 구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질병과 연계할 수 있는 품목을 선택하고 홍보하는 방안과 네트워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국이나 백화점 등에서 취급하는 건기식과의 차별화를 위해 의료기관에만 공급하는 품목을 별도로 관리할 방침이다.
오는 7월 3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의협의 건기식 판매업 단체교육에 신청자가 3천명을 넘어선 것이 의료기관만을 상대로 업체를 운영해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서게 한 것으로 보인다.

양의계가 중심이 된 ‘임상건강의학회’가 오는 7월 29일 창립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인 것에서도 양의계의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영양 △보완대체의학△영양의학 △미용의학 등을 중심으로 ‘임상에서 영양의학의 필요성’, ‘비만치료의 영양의학적 접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회장 정종미)는 27일 경기도 평택 제너지한의원에서 ‘질환별 효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의 처방과 효능’을 주제로 ‘건강기능식품과 새로운 진단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학회는 앞으로 한약처방과 기능성식품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