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큐어’ 간경변 치료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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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큐어’ 간경변 치료효과 검증
  • 승인 2004.06.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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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약 복합투여 부작용 없다”

한약과 양약을 복합 투여하는 간경변 치료를 동물실험에 적용시킨 결과 별다른 부작용이 없으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복지부의 국책과제인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시 안전성, 유효성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부가 연세대 원주의대에 학술연구용역을 의뢰, 지난해 5월부터 실시돼 온 이번 실험에서 연구팀은 간경화유발물질인 디메틸니트로사민(DMN)을 투여한 흰쥐들을 4개 군으로 나눠 간장질환 한약치료제인 ‘헤파큐어(Hepacure)’와 양방 간기능보호제인 우루소데옥시콜릭산(UDC)을 투여해 효과를 실험했다.

실험결과 한약, 양약, 한약과 양약 병행 치료를 받은 실험군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질병대조군에 비해 콜라겐(간장내 교원질)의 감소효과와 간 기능 지표효소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특히 한방 및 양방 병행 치료군은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파큐어’는 간장자체의 면역 및 활력을 개선시켜주는 인진, 백출, 신선초, 운지 등의 한약추출물로 만들어진 한방 치료제로 하나한방병원이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병원장은 “한방치료는 간 질환의 근본적인 치유능력을 갖추거나 만성 또는 간암으로의 이행을 효과적으로 저지한다”면서 이 처방(헤파큐어)은 간 질환이 악성으로 전환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경변증은 1만명당 28.8명에서 발병하고 있고, 간암의 80%가 간경변에서 발전하는데 근본 치료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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