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작은 꽃게가 잡힌 까닭은
상태바
[마음의 샘터] 작은 꽃게가 잡힌 까닭은
  • 승인 2004.05.21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멋있다. 이만하면 큰 꽃게들이 나를 부러워할 거야.”

어두운 밤. 부지런히 모래구멍을 파던 꽃게가 흐뭇한듯 입구를 들여다 보았다. 낮에 보았던 친구 것보다 커진 대문(모래구멍)을 보며 함빡 벌어진 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주변이 갑자기 밝아졌다.

“얘들아 이리와. 여기야 여기, 꽃게를 찾았어!”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작은 꽃게는 구멍 안으로 몸을 숨기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파놓은 구멍이 너무 큰 탓에 등불을 들고 꽃게를 찾던 소년의 손에 그만 붙잡히고 말았다.

<사이언스 타임스에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