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춘천국제마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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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춘천국제마임축제
  • 승인 2004.05.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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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탈! 마임축제속으로

호반의 도시 강원도 춘천이 소리없는 축제의 열기로 뒤덮인다. ‘2004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춘천인형극장, 마임의 집, 고슴도치섬 등 춘천지역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춘천 국제마임축제는 예술(공연)과 축제(난장)의 복합적인 축제로, 세계적인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영국 런던 마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마임축제로 자리잡았다.

순수 민간단체 주도로 ‘국제적인 마임의 메카’로 자리잡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마임축제에는 프랑스, 일본, 영국, 독일 등 해외 6개국 10개 극단과 국내 50여개 마임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다.

마임(MIME)은 고대 그리스에서 곡예사, 요술쟁이, 배우들로 구성된 대중 취향의 연희나 연희자를 일컬으면서 역사에 등장한다. 마임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사상을 표현하는 예술로 어떠한 장치나 소품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연기자의 움직임에 의해 모든 것을 있는 것처럼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마임축제는 매니아들을 위한 극장 중심의 ‘평일대박’과 주말 문화관광 여행을 위한 마임마을(고슴도치섬)에서의 ‘환골탈태’로 이루어진다.

26일 수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는 마임의 집과 봄내극장에서 국내 극단 모단메아리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독 합작품인 극단 니모의 ‘니모의 모든 것’, 일본 극단 나나나의 ‘코믹마임’등 ‘어린이를 위한 마임’등이 공연된다.

또 춘천인형극장에서는 프랑스, 브라질,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 ‘국외 공식 초청작’과 ‘아시아의 몸짓’에 공식 초청된 수준 높은 국내외 마임을 접할 수 있다. 올해는 26일부터 고슴도치섬의 문이 열린다. 공식초청작인 코포럴씨어터 몸꼴의 ‘오르페우스’가 야외무대에서 공연되고, 한·일 합작 공연인 극시공간의 천공요람이 잔디밭에서 기이한 쇼를 펼친다.

29일과 30일 주말엔 고슴도치섬이 마임마을로 변신한다.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블랙홀이 될 마임마을은 이번 축제의 컬러인 레드와 어우러져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마임마을’은 축제기간동안 고슴도치섬이 갖는 새로운 이름으로, 섬 전체를 마임이라는 주제로 코디해 마임식당, 마임화장실, 마임사진관, 마임우체국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프랑스인이 바라본 한국 사진전을 비롯 공연자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무박 2일간 펼쳐지는 한바탕 도깨비놀음 도깨비난장, 어린이 마임워크숍, 장애인몸짓 한마당, 저글링 학교 등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기간 : 5월 26일부터 30일까지(5일간)
◇장소 : 강원도 춘천 마임의 집, 봄내극장, 춘천인형극장, 고슴도치섬, 춘천시내 전역
◇문의 : 033)242-0585
◇홈페이지 : www.mimefestival.com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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