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송용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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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보의협의회 한의과 송용훈 대표
  • 승인 2004.05.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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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복지문제 개선에 역점”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한의과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활동할 생각입니다.”
최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한의과 대표로 선임된 송용훈(31) 씨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리적인 열악함이나 병역대체 복무와 공무원이라는 이중적 신분에서 오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각 지역에서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는 동료나 그룹들을 많이 보았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을 조금이나마 조직적으로 만들어서 한의과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생각으로 협의회 일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보건의사는 1차의료를 담당하는 국가공공의료 부문 집단이며 현재 의사 3천명과 치과의사·한의사 각각 1천명씩 전체 5천명에 해당되는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지역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진료업무와 함께 지역주민대상 보건사업 및 사회 소외계층대상 보건사업 진행 등을 주로 맡고 있다.

송 신임대표는 “지난 2002년 이후 올해로 한의과가 전면적으로 배치되기 시작한지 3년째 접어들었다”며 “내년부터는 별 무리없이 공보의의 공급과 수요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의과의 경우 지금까지 수많은 오류를 거쳐 현재 고혈압사업·당뇨사업·건강검진사업 등 많은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치과의 경우도 수돗물 불소화사업·구강보건사업 등 안정적으로 지역에서 인정받는 보건사업을 공보의 중심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진료실에서의 진료업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역사가 오래된 의과나 치과와는 다른 부족함을 한의과가 안고 있고, 각 과의 특수성에 의한 충돌의 문제도 현존하는 시점에서 한의계의 여러 단체들이 한방공보의의 시스템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의과 핵심사업으로 지역보건사업단의 확대와 공보의 회원들의 업무 및 생활, 복지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선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가 고향인 송용훈 신임대표는 동국대한의대 94학번 출신으로 현재 인천시 강화군 보건소 한방진료실에서 근무중이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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