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의학회 사이버 강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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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체질의학회 사이버 강의 개설
  • 승인 2004.04.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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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인정의 2점까지 취득 가능

사상체질의학 강의 들으러 시간 내서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다. 과거처럼 제주에 거주하는 회원이 서울까지 오지 않아도 된다. 컴퓨터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상체질의학회(회장 김달래·상지대 교수)는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강의실을 4월초부터 개설했다. 강사가 칠판에 쓰는 글씨도 볼 수 있어 마치 TV에서 수능강의를 듣는 것과 유사하다.

온라인 강의가 1회에 그친다면 사이버강의는 공간장벽이 해소됨으로써 비용이 저렴하고 반복청취가 가능하며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정보제공자 입장에서는 수강자의 강의평가 결과를 업데이트시킬 수 있어 양질의 정보제공이 가능하다.
동영상과 텍스트도 볼 수 있으며, 그림·사진·희귀본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김달래 회장은 “과거 서울에서 개최되는 강의를 듣는 대상은 기껏해야 수도권과 멀리는 대전 정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은 다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이버 강의 설치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뜨지 않아 신청자가 일일이 환경을 맞춰야 하는 등 아직 불편한 점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불편때문인지 잠정 모집목표 200명에 현재 신청자는 36명 정도에 머물고 있다.

장현진(서울 송파 한성한의원) 전산이사는 “프로그램 설치요령을 안내하고 있지만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면서 “설치를 원하는 회원이 있으면 사람을 보내서라도 설치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상체질의학회 사이버강의실에는 인정의 회비 50만원만 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실과 학회연회비 5만원만 내면 전문가의 특강을 청취할 수 있는 특별강의실, 학술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강의실은 학기당 2강좌가 개설되며, 학회인정의 신청시 1학기당 1점씩 최대 2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현재 개설된 강의는 조황성(서울 강서구 조황성한의원) 씨의 30분짜리 동영상 14편과 허만회(서울 성동구 제원한의원) 씨의 초본권 강의 9편이 띄워져 있다.

2학기에는 김달래 교수의 ‘소양인 임상응용’과 송일병(경희대 한의대) 교수의 ‘양생론’이 게재될 예정이다.
특별강의실에서는 송일병 교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전자도서관에는 학회지가 22권까지 게재돼 있어 누구나 원하면 열람이 가능하다.

한의계내 순수학술 목적으로 사이버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단체는 소문학회, 자생한방병원, 양천구한의사회 등이 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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