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사업자금 대출을 요청하자, 대출 담당자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장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돈을 빌려야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찬찬히 그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른쪽 눈이 유리눈이군요.”
“아니! 어떻게 아셨습니까?”
“그건 당신의 오른쪽 눈이 왼쪽 눈보다 더 자비롭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
“오른쪽 눈이 틀림없이 유리알이라고 굳게 믿었지요. 그 눈에서는 계산하는 마음이나 허위의 그림자가 전혀 비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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