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금서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내에 산청군민과 (사)대한한약협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허준 동상’<사진>이 최근 제작 완료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경상남도한약협회는 산청출신인 신의 류의태 선생과 그의 제자인 의성 허준 선생이 활약한 전통한의학의 본고장으로 산청군이 추진하는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전국 회원들의 뜻을 모아 허준 상을 건립,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는 5월 6일 지리산한방약초축제 기간중 동상제막식을 갖게 될 ‘허준 동상’은 좌대석 높이 2m, 동상 높이 5m 등 전체 높이 7m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이 제작했으며, 동상건립기·허준선생 시문·일대기 등이 비문으로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산청군이 지난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7대 문화관광권 개발 중심사업으로 지정 받아 금서면 특리 일원 9만여 평에 추진중인 전통한방휴양관광지 기반 시설공사도 오는 5월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산청군은 동양의학 정립에 일생을 바친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인 류의태 선생의 업적과 박애정신을 기리는 ‘류의태·허준상’을 제정, 오는 5월 4일 지리산한방약초축제 개막행사에서 올해 첫 시상식을 갖는다.
산청군 전통한방휴양관광지는 대진고속도로(대전~진주) 산청IC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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