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배 박사, 하버드 의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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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배 박사, 하버드 의대 간다
  • 승인 2004.03.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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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급 학술지 부편집인에도 선정

영국 페닌슐러(구 Exeter) 의대 Osher 통합의학 연구소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근무하고 있던 박종배 박사(37·경희대 한의대 졸)가 하버드 의대 Instructor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종배 박사는 “지난 2003년 11월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원(Research Fellow)으로 초대한다는 편지를 받은 뒤로 수십 통의 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지난 11일자로 하버드 대학 임용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처음 제의한 연구원보다 몇 단계 높은 Instructor로 최종 임용되었다”고 밝혔다.

박 박사가 받은 Instructor 직위는 하버드의 교수직 위계상 강사(lecturer)와 조교수(Assistant Professor) 사이다.

그러나 하버드의 Instructor는 통상 다른 대학의 조교수 수준으로 인정된다. 박종배 박사는 “세계 학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하버드, 그리고 의과대학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한의학이 꽃을 피우고 많은 열매를 맺는 데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가 근무할 Harvard Medical School에는 보완의학의 권위자인 David Eisenberg 교수가 책임자로 있고, ‘벽안의 의사가 본 동양의학’의 저자인 Ted Kaptchuk 교수가 부책임자로 있는 등 인적 인프라가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물적, 환경적 자원까지 풍부하여 박종배 박사가 추구하는 임상의학연구방법론 등의 연구테마에 답을 찾고 응용 범위를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종배 박사는 2주전 임팩트 팩터가 1.5를 넘는 SCI급 학술지인 ‘Complementary in Medicine’의 부편집인으로 임명돼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 나오는 한의학술 연구 논문들의 출판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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