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신임집행부에 듣는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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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신임집행부에 듣는다(6)
  • 승인 2004.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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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자발적 참여 형성되길
배명효 총무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먼저 직원들의 잦은 이직율과 누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문제는 사업 추진에 있어 보조를 맞춰야할 협회 사무국의 중요한 문제다. 협회의 분야별 전문경험을 쌓은 노련한 인력이 손실되는 것은 회무의 지속적 운영에 차질을 빚을뿐더러, 한의사회의 파트너를 잃는다는 점에서도 간과할 수 없다.

중앙회는 물론 지부와 분회의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여 및 복리 증진에 노력하겠다.

한의계는 상대적으로 회원간의 교류가 충분하지 않다. 협회를 중심으로 한의계 공론 형성이나, 회비의 수납율에 있어서 나타나는 무관심도 이런 풍토와 무관치 않다.

앞서 김여화 총무(재무)이사가 제시한 바와 같이 먼저 이메일을 활용해 회원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협회의 소식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유포한다면 회원들도 일선 집행진의 노력과 의지를 충분히 납득할 것이라고 믿는다.

총무이사의 역할이 다른 이사진들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재는 업무상 공유부분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단계이다.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들이 관심가져 줄 것을 당부드린다.

협회와 회원 신뢰감 형성 주력
김동채 상근이사

상근이사제는 그동안 회장이 바뀔 때마다 업무의 연속성이 없어 단기정책은 있으나 중장기 정책은 힘들었던 점을 고려해 회장의 임기와 상관없이 협회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로 만든 것이다.
그런 만큼 집행진의 변화와 상관없이 한의계 현안의 연결고리가 돼 협회가 시스템·조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한의학관련 제도 정비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며 상근이사의 정체성, 직능권을 확보하고 싶다.

현재 한의계는 전문의문제와 WTO 등 현안이 산재해 있다.
전문의 문제는 한의계 내부의 대화가 폭넓게 이뤄지지 않아 신뢰감 결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이 조속히 해결돼 한의계 내부의 이해의 폭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WTO관련 사안은 설문조사 회수율이 타단체에 비해 상당히 높지만 짧은 시간에 회원들에게 얼마나 이해시킬 수 있으며 대안들을 수렴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교수, 학회, 개원가 등 범한의계가 모두 어우러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협회가 집행부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회원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는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신뢰를 회복해 한의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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