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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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27)
  • 승인 2004.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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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五運과 六氣④
主氣는 本火火土金水 順으로


이러한 이치에서 五運에 속하는 甲과 己·乙과 庚·丙과 辛…等은 5단계가 되고 六氣에 속한 子와 午·丑과 未·寅과 申…等은 6단계가 되는 것이며, 이 모두가 天地의 門戶인 戌亥와 辰巳에서 始하고 終하며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이를 말하여 무릇 候의 始하는 바와 道의 生하는 바이므로 可히 通하지 않으면 不可한 것이라(所謂戊己分者 奎壁角軫則天地之門戶也 夫候之所始 道之所生 不可不通也) 한 것이다.

왜냐하면 河圖에서 說한 바와 같이 一은 中五와 和合하여 六水로 이루어지고 二는 中五와 和合하여 七火로 이루어지며 三은 中五와 和合하여 八木으로 이루어지고 四는 中五와 和合하여 九金으로 이루어지며 五는 中五와 和合하여 十土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天干의 五運이 5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도 또한 河圖의 五의 中數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五運이 合하는 것도 역시 한가지의 이치인 것이기 때문에 甲 다음에서부터 5단계를 거친 己에서 合하는 것이며 乙庚이나 丙辛 丁壬 戊癸가 모두 그러한 것이요, 地支에 있어서도 또한 그 二四六八十의 中數의 의미로 6단계에서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의 對待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며, 子午가 君火가 되는 것도 다름 아닌 子는 癸로 더불어 同屬이고 午도 戊로 더불어 同屬이면서 서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五運에서의 戊癸인 牛女戊分의 丹天之氣와 같은 것이기 때문이며, 丑未가 濕土가 되는 것도 未는 己와 同屬이고 丑은 甲과 位를 連하였으므로 心尾己分의 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寅申이 相火가 되는 것도 子午에서 前으로 癸와 戊의 位를 連한 것과 같이 火土同根의 이치에서 後로 그 火位를 連하였으므로 역시 丹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卯酉가 燥金이 되는 것도 卯는 乙과 同屬이고 酉는 庚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亢저昴畢의 素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辰戌이 寒水가 되는 것도 丙이 辰과 位를 連하였고 戌은 辛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張翼婁胃의 玄天之氣와 같기 때문이며, 巳亥가 風木이 되는 것도 巳가 丁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고 亥가 壬과 同屬으로 位를 連하였으므로 危室柳鬼의 蒼天之氣와 같기 때문인 것이다.

이리하여 五運에 있어서는 언제나 甲己는 土運이고 乙庚은 金運이며 丙辛은 水運이고 丁壬은 木運이며 戊癸는 火運이 되는 것이고, 六氣에 있어서는 언제나 子午年은 少陰君火가 司天(三之氣)을 하고 司天 子에서 1단계의 前인 亥가 二之氣로써 巳亥 厥陰風木이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戌이 初之氣로써 辰戌 太陽寒水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卯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卯酉 陽明燥金이 在泉 즉 司地(六의 終之氣)를 하며, 丑未年은 太陰濕土가 司天을 하고 司天 丑에서 1단계의 前인 子가 二之氣로써 子午 少陰君火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亥가 初之氣로써 巳亥 厥陰風木이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辰이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辰戌 太陽寒水가 司地를 하며, 寅申年은 少陽相火가 司天을 하고 司天 寅에서 1단계의 前인 丑이 二之氣로써 丑未 太陰濕土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子가 初之氣로써 子午 少陰君火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巳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巳亥 厥陰風木이 司地를 하며, 卯酉年은 陽明燥金이 司天을 하고 司天 卯에서 1단계의 前인 寅이 二之氣로써 寅申 少陽相火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丑이 初之氣로써 丑未 太陰濕土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午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子午 少陰君火가 司地를 하며, 辰戌年은 太陽寒水가 司天을 하고 司天 辰에서 一段階의 前인 卯가 二之氣로써 卯酉 陽明燥金이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寅이 初之氣로써 寅申 少陽相火가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未가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丑未 太陰濕土가 司地를 하며, 巳亥年은 厥陰風木이 司天을 하고 司天 巳에서 1단계의 前인 辰이 二之氣로써 辰戌 太陽寒水가 되고 다시 1단계의 前인 卯가 初之氣로써 卯酉 陽明燥金이 되는 것과 같이 3단계의 後인 申이 六之氣에 해당하므로 寅申 少陽相火가 司地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五運(主運)의 行함은 木火土金水의 차례로 되는 것이니 一年이 365.25日(三百六十五日四分度之一)이므로 自然 一運이 곧 七十三日 零五刻(一日을 百刻으로 한 것)이 되는 것이니(365.25÷5=73.05) 大寒日에서부터 始하여 木運의 73.05日이 지나면 그 다음의 73.05日이 火運이고 그 다음의 73.05日이 土運이며 그 다음의 73.05日이 金運이고 그 다음의 73.05日이 마지막인 水運의 順으로 五步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五運에서도 萬古不易의 主運이 있듯이 六氣에 있어서도 바뀌지 않는 主氣가 있는 것이며, 每步에 변화하며 바뀌는 것을 陽動의 氣라 한다면 이 바뀌지 않는 것은 陰靜의 氣라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陽은 速하고 陰은 遲하므로 客氣에 있어서는 相火가 濕土의 前에 居하고 主氣에 있어서는 陰遲의 이치 때문에 相火가 濕土의 後에 居하는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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