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2003년도 한해동안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비(요양급여비용)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조5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종별 이용현황을 보면 의원이 5조8740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8.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약국(26.5%) △종합전문요양기관(14.6%) △종합병원(14.0%) △병원(6.8%) △치과병의원(4.6%) △한방병의원(4.3%) △보건기관(0.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방병의원 이용률은 전년도 3.9% 보다 0.4%p 높아진 것이다.
상병별 진료현황은 외래에서 감기관련 상병이 가장 많은 진료횟수를 보인 가운데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이 크게 증가했고, 입원에서는 뇌경색증 질환 증가가 두드러졌다.
감기관련 상병의 외래진료비는 2조2265억원으로 전체 외래진료비의 14.8%를 차지, 이는 고액이 소요되는 암질환 입원 진료비 8,426억원에 비해 2.6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암 종류별 발생건수는 위, 폐, 간, 유방, 결장, 직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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